눈보라를 뚫고 주말 선유도 여행
2024. 12. 16. 10:56ㆍ어쩌다 여행
주말 나들이 계획으로 선유도 선택하고 그날이 왔다
아침부터 해가 쨍, 겨울에 이날씨면 날짜 기가 막히게 잘잡았네 하고 출발
정말 기가 막히게도 군산에 가까워질수록 눈발이 거세진다.
비응항을 지나 선유도가는 새만금 방조제를 올라타니 앞이 안보이게 거세지는 눈보라
이러다 겨울바다 구경이 문제가 아니고 차에서 내릴수나 있으려나 걱정이 앞선다
눈보라를 뚫고 도착한 선유도, 다행이 도착할때 쯤 눈이 그친다.
금강산도 식후경 배채우러 도착한 조개구이 맛집 "선유도 밤바다"
살아 꿈틀거리는 전복과 신선한 해산물들... 아삭한 숙주나물이 찰떡궁합이다.
4명이서 4인분 시켜 볶음밥까지 배부르게 잘 먹었다.
손질도 직접 다 해주니 편하고 좋다.
내돈내산으로 먹고 추천한다.
배도 꺼칠겸 선유도 둘레길을 걸어본다.
20~30분 정도면 멋진 경치 보면서 바닷가길을 간단히 한바퀴 돌 수 있다.
눈발 날리던 겨울날씨가 산책길엔 해를 보여줘 걸을만 했다.
둘레길 끝자락에는 몽돌 해수욕장이 있다.
쓸쓸한 겨울바다를 호젓하게 즐기면서 물 수제비 몇번 날려본다.
한가하고 여유로운 선유도 겨울바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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